우리가 노래하고 음악을 연주하는 세계에는 요괴와 인간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계의 공존이란 해가 뜨면 달이 지듯, 요괴와 인간 ― 두 종족이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의 시간과 영역을 분리하여 살아감을 뜻합니다. 그리하여 생겨난 ‘서로의 것을 침범하지 않는다’는 암묵적인 규율이 세계를 완전히 나누었습니다. 어째서 그들은 화합하며 살아갈 수 없었던 걸까요? 슬프게도 그럴 수밖에 없는 까닭이 존재했습니다.
「서로의 언어가 전달되지 않는다」
요괴와 인간의 발성 및 신체 기관이 달라 생겨난 문제. 이는 두 종족 사이의 교류에 있어 치명적인 한계였습니다. 인간이 입을 통해 중간 소리로 언어를 뱉어낸다면, 요괴는 각자만의 발성 기관으로 높거나 낮은 소리들을 쏟아내거나 흘러내고는 합니다. 이렇게 세상에 나온 소리들은 서로의 귀에 닿지 않았습니다. 즉, 서로가 들을 수 없는 주파수와 방식으로 각자의 소리를 내니 종족 간의 소통이 불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는 일이 영원히 생기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결국 요괴와 인간 사이에는 선조들의 피로 쓰인 약속만이 남았습니다. 모두의 평화를 위해 각자에게 주어진 영역을 침범하지 않기로 한 오랜 약속 말이죠.
그럼에도 세계에는 사랑과 기적이 존재하는 곳이기 때문에 단절된 세계를 연결하기 위한 희망이 피어나고는 합니다. 그것이 바로 희망을 노래하고 춤추는 악단, 『유랑악단』입니다. 그들은 어느 날 갑작스럽게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며 세계에 나타났습니다. 전원 반요로 구성된 악단. 반요는 다양한 이야기를 그리면서 스스로를 정의합니다. 종족을 뛰어넘은 사랑의 결실, 자연의 순환으로부터 창조된 순리, 오래된 봉인이 깨지며 풀려난 죄인들까지. 자신이 품고 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인간과 요괴 모두의 언어로 노래하고 춤을 춥니다.
“ 서로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면, 분명 달라질 수 있을거야. ”
다양한 이야기를 가지고 경계의 강을 뛰어넘으며 세계를 유랑하는 반요들.
『유랑악단』이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유랑악단 월드세팅 목차
Ⅰ. 낮과 밤의 세계 (개요) Ⅱ. 세계의 탄생과 현재 (세계관) Ⅲ. 종족 (인간, 요괴, 반요) Ⅳ. 지역 Ⅴ. NPC Ⅵ. 추가 스킬 12종, 경위표 (단장, 단원) Ⅶ. 추가 악기 《춤》 Ⅷ. 유랑악단 장면표 2종 Ⅸ. 유랑악단 시나리오 4종
가사 시트 1. Zone - Secret base (전반적 시나리오 추구미) 2. Leo/need - Henceforth (고썸샤 잘알의 추천) 3. DAOKO × 米津玄師 - 打上花火 (이건 제가 고썸샤 들을 당시 배경음으로 사용한 곡)
개요
구관 피아노실 유령 사건 이후 10년.
여러분은 각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여러분의 삶에서 그날의 여름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상관없이 살아갑니다. 살아가는 것은 그런 것이니까요. 어느 여름의 이야기야 삶의 아름다운 조각 하나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어느 늦은 밤 여러분은 다시 고등학교 앞에 모입니다.
[선배, 그 말 정말로 믿으세요? 유령이라니.]
그야, 여러분은 유령을 믿으니까요.
우리들은 다시 회고합니다. 그 날의 여름은.
스포일러가 없는 시나리오 설명.
해당 시나리오는 PC들이 지인으로부터 여러분의 고등학교 밴드부실에 유령이 출몰한다는 소문을 전해주며 시작됩니다. 여러분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다 해당 괴담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합니다. 과연 그 유령은 누구일까요? 여러분은 어째서 자신의 삶을 잠시 내려놓고 그 유령을 만나기로 결심한 걸까요. 유령 따윈 만나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데.
마스터링을 위한 추가 설명.
해당 시나리오는 고스트 썸머 샤베트의 후속 시나리오로 전작의 10년후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작에서 PC들이 쌓아올린 이야기를 기반으로 장면이 구성됩니다. 장면의 많은 묘사와 연출을 전작에 기반하여 마스터가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일부 PC들은 사회인이 되었다는 설정으로 지문이 작성되어 있습니다. 전원이 함께 프로 밴드를 하고 있을 경우 지문의 수정이 필요합니다.
고썸샤 원본과 대조해서 보시면 나름의 소소한 즐거움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시나리오 배포 5주년 기념으로 써볼까 생각만 했던 시나리오가 어떻게든 나왔네요. 제가 쓴 시나리오 중에 가장 많은 분들이 즐겨주신 시나리오라 생각됩니다. 모쪼록 10년후가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 최초로 스트라토 샤우트 시나리오 쓰면서 특정 가사시트를 넣고 싶어서 작성한 시나리오가 아닐까 싶네요. 시크릿 베이스 너무 좋아요. 가수분들 후일담까지도.
본 시나리오는 Chaosium Inc. 와 도서 출판 초여명 사의 크툴루의 부름(Call Of Cthulhu) 7판을 기준으로 작성된 비공식 2차 저작물로, 원작의 저작권을 침해할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짙푸르게 짓눌린 충성
W. 비뇽
얼마나 오래 무법지대를 떠돌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탐사자가 해치운 마수와 도적들의 수는 헤아리는 것이 어리석을 정도. 정신을 차리고 보니 도착하는 마을의 영주들마다 탐사자를 만나고자 합니다. 그 명성이 이 거대한 대륙을 한 바퀴는 돌았다는 뜻 이겠지요. 하지만 당신의 주군으로부터는 한통의 서신도 없습니다. 자신의 기사가 그렇게나 그 명예를 드높였다면 그 공을 치하하기 위해 부를 법도 한데 말이죠.
우습지 않습니까. 오늘 당신의 공을 치하하는 자는 고작 변방의 백작인 KPC니 말이죠.
이것은 당신의 충성에 관한 이야기.
하지만 그 충성은 짙푸른 멍처럼, 짓눌린 목줄처럼 당신과 나를.
시나리오 정보
추천인원 : 타이만(1:1) 시나리오 / GM을 따로 둔 PC 2인으로의 개변 가능 (개변시 KPC 역할의 PC와 정보 불균형 존재)
예상 플레이 시간 : online 30시간 이상
시나리오 자체 볼륨이 상당히 크며 롤플 구간과 마스터와 플레이어가 합의하여 이야기를 진행하는 구간 존재.
시대 및 배경 : 왕관과 검 그리고 숨겨진 마법의 세계 (판타지만 있다면 어디든 가능)
추천기능 : 전투기능, 조사기능, 추격기능
고정관계 : 변방의 영주 KPC와 충성스러운 기사 탐사자(그런데 다른 영주를 섬기는)
사용 서플리먼트 : 말레우스몬스트로룸(1권), 크툴루신화 대마도서(필수, 없을시 주문 전체 개변 필요)
주의사항
마스터링 난이도가 높으며 사전에 준비할 것이 많습니다. (유사 샌드박스 / 시티형)
마스터가 즉흥적으로 레일도 깔고 기차도 만들고 하셔야 합니다. 거의 DIY KIT입니다. 그런데 아주 조금 친절한.
KPC의 백스토리가 있습니다. 사전에 확인하고 관계에 따라 적절히 개변 바랍니다.
탐사자는 선성향 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부패한 자를 주군으로 모시는 것에 갈등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추천합니다.
등장하는 NPC가 많습니다. 또한 시나리오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골자를 제외하고는 마스터가 사전에 준비하거나 플레이어와 합의하여 진행해야 할 사항들이 많습니다. 시나리오에 스크립트가 준비되어 있으나 대체로 정보의 연속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석에서 스크립트를 작성해야 합니다.
엔딩 지문이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지 않으며 세션을 진행하면서 엮어낸 이야기에 따라 다양한 엔딩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엔딩조건에 따라 마스터가 연출하셔야 합니다. 엔딩이 이래저래 다양합니다.
마스터는 수호자 룰북(필수)을 비롯하여 말레우스몬스트로룸과 크툴루신화 대마도서가 있기를 권합니다. 서플이 없을 경우 마스터가 임의로 데이터를 수정해야 합니다.
세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세션카드, 매크로용 이미지(로고 및 상/하단 이미지), 맵시트가 있습니다.
일체 7H님(@7H_design)커미션입니다.
후기
어쩌다 보니 시나리오의 볼륨이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심지어 용두사미처럼 엔딩으로 갈수록 묘사에 힘이 빠지는데 그건 슬슬 이쯤으로 가면 어떤 엔딩을 맞이할지 저도 예측할 수 없어서 그렇습니다. 벼, 변명이 아니라 정말 그렇습니다! 대충 반짝거리는 양탄자에 올라탄 것 같았는데 중간쯤 가보니 이 양탄자 내가 마저 짜야하는 거잖아? 미쳤어 라이터? 라는 컨셉의 시나리오입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아마 엔딩에서 두 사람은 유일한 이야기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제가 평소 타이만을 이런 식으로 다녀서 시나리오가 이렇게 나와버렸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정석적인 다인/타이만 CoC로 찾아오겠습니다.
덧붙여, 시나리오에서 드림랜드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적으로 나오지 않는 것은 ‘탐사자의 충성’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후속 시나리오(아마 나오지 않겠지만 나온다면)에서는 ‘KPC와 탐사자가 드림랜드에서 가진 첫만남’에 관한 내용을 담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역시 최고의 이야기는 여러분이 직접 떠올린 이야기겠지요. 제 후속 시나리오가 여러분께는 쓸모가 없다면 좋겠네요. 그리고 이런 방식의 시나리오 작성은 처음이라 플레이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제법 궁금합니다. 여러분의 감상은 어떤 것이라도 항상 궁금합니다. 많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본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지명, 인명, 무언가의 정체 등은 사실과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를 본격적으로 즐기고 싶으시다면 『한국주인자협회』앤솔로지가 필요합니다.
개요
V시에서 명문고로 유명한 서와 고등학교.
어느 날 서와 고등학교에서 입학 이래 한번도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는 모범생인 한지우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도시를 조용히 들썩거리게 만든다. 소문에 배를 불리는 것은 한지우의 사망 이후 시작된 전교 2등 최나진의 무단 결석. 그리고 자연스럽게 서와 고등학교로 쏠리는 시선.
과연 PC들은 눈을 내리깔고 귀를 쫑긋거리는 소문과 꿈에서 손짓하는 괴이를 이겨낼 수 있을까?
참가자와 PC
해당 시나리오는 GM1인에 PC 2인으로 고정된다.
만약 PC의 수가 늘어날 경우 해당 PC는 주인자협회 소속의 외부인으로 설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마스터가 운용해야 하는 GMPC가 등장하니 마스터링에 유의할 것.
PC의 경우 신규 주인자로 고정된다.
PC 핸드아웃
핸드아웃A
핸드아웃 B
조건 : 서와 고등학교 학생
전교 1등인 당신은 누군가에게 떠밀려 죽는 꿈을 매일 꾸고 있다. 그러던 와중 실제로 윗학년의 전교 1등 한지우가 갑작스럽게 투신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당신은 한지우의 사인이 자살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한다.
조건 : 서와 고등학교 학생
전교 2등인 당신은 물속을 헤엄치는 꿈을 매일 꾸고 있다. 그러던 와중 윗학년의 전교 2등 최나진이 한지우의 사망 이후 무단 결석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당신은 최나진의 결석이 이번 투신 자살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확신한다.
한국주인자협회 월드세팅 (공개배포중입니다. 해당 문서가 아■■■■■ 의 관심을 끌기 전까지는 내려가지 않습니다.)
한국주인자협회 월드세팅 등장 NPC : 협회원들과 그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추가룰
재앙완전봉인 : 같은 시나리오를 N회차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수룰입니다. 마스터가 플레이 이전에 준비할 사항들이 다소 있습니다.
재앙봉양활동 : 10획 이후의 주인자 운용을 위한 간단한 설정과 옵션룰이 있습니다.
추가 데이터
과거와 비밀 : 주인자들을 위한 새로운 과거와 비밀을 제공하였습니다.
정체 : 게임 마스터를 위한 더욱 강한 괴이 작성을 도와줍니다.
직업 : 한국주인자협회원 관련 직업과 그 외의 다양한 직업
아이템 : 한국주인자협회원들이 가진 다양한 아이템 및 추가 아이템 데이터
장소표 : 한국주인자협회를 배경으로 하는 특수한 장소표입니다.
해후표 : 초면표, 지기표를 대신할 수 있는 괴이조우표와 협회활동표가 있습니다. 보다 충실한 RP!
상황표 & 대상표 : 더욱 많은 상황과 대상을 추가하였습니다.
한국주인자협회 기반 시나리오
이곳을 나(가지 마)시오 / W. TR꿈악어
알 수 없는 곳에 갇혀버렸다. 이곳을 돌아다니는 괴물을 피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영면을 위한 인도자 / W. 휘온
한 달 이상 지속된 이유 모를 야근 끝에 연락이 두절된 부서원들. 어디선가 들려오는 보드랍고 고요한 자장가. PC들은 영면으로 향하는 길 어딘가에 서있다.
호조산 기담 / W.휴안
각자의 이유를 안고 호조산에 오르는 PC들. 순조로웠던 산행은 갑작스러운 폭우와 함께 엉망으로 변한다. 세찬 비를 피할 곳을 찾기 위해 분주하는 PC들의 곁에 재앙의 그림자가 슬며시 드리우는데···. (각 PC 배경 핸드아웃 有)
1212X2■■?? / W.비뇽
PC가 서와고에 재학중인 고등학생으로 고정되는 2인용 시나리오. 두 사람은 아래 학년의 전교 1등 사망사건의 범인이 전교 2등이라는 충격적인 소문 아래에서 재앙을 맞이한다.
찾아오는 재앙 / W.휴안
언제나의 생존 보고 모임 도중, 어떤 전조나 기현상도 없이 PC들에게 마지막 재앙을 알리는 주인이 새겨진다. 예고 없는 방문. 찾아오는 재앙. 우리가 몰랐던 것들. 우리는 마지막을 향해 떠밀려간다. (10획 예정 주인자 상정)
⛔ 앤솔로지 안내사항
본 앤솔로지는 PDF 제공을 대신하여 수록된 QR코드를 통해 데이터가 수록된 스프레드 시트에 접속하실 수 있습니다. 이후 PDF 별도 판매의 계획은 없으며, 이번 행사에서 진행하는 통신판매 이후 별도의 판매 계획이 없습니다. 개별 시나리오의 경우 작성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며 이에 개별적으로 관리합니다.
⛔ 행사 안내사항
현장판매의 경우 행사 당일 오후 2시까지 수령가능하며 미수령시 환불과 함께 현장판매용으로 전환됩니다.
바인더는 어느 날부터 창작욕에 시달립니다. 무언가를 창조하지 않으면 죽을 것만 같은 통증과 갈증이 몰려왔습니다.
그렇게 만들어 낸 창작물을 가만히 지켜보던 시프터는, 당신을 보고 환히 웃습니다. 입술에서 나오는 말은, 두 사람의 최초를 연상시키는 나긋한 음절들의 조합.
요람이 태어났어.
시나리오 정보
예상 소요시간 : 5시간 (오프탁 기준)
월드세팅 : 작가동맹(필수), 위자드 바로크(선택)
시나리오 공개 : OK
바인더 & 시프터 작성 : 필수
■ 필수 관계
1부 시나리오 『작가동맹으로부터의 초대장』을 다녀온 페어
■ 이계의 발생원인
‘닭이 먼저? 달걀이 먼저?’
작가동맹의 영속을 위해
■ 주의소재 및 안내사항
작가동맹 캠페인의 마지막 시나리오입니다.
볼륨이 큽니다.
해피엔딩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자세한 스토리
■ 진상
시프터의 존재와 이계의 발생 원인이라는 ‘닭이 먼저? 달걀이 먼저?’에 관해 이야기 해볼까요? 그럼 질문입니다. 닭이 먼저입니까 달걀이 먼저입니까? 꼭 대답하셔야 합니다. 그것이 이 이계의 근원이니까요.
닭인 바인더의 첫 숨입니까, 달걀인 시프터의 조각입니까?
우리 가장 처음의 이야기를 떠올려 볼까요. 왜 가장 최초의 시프터는 이계의 모습을 하고 있었을까요. 아마 처음부터 의심하셨겠지만, 시프터는 ‘이계 : 작가동맹의 요람’의 근원입니다.
이번 시나리오에서 바인더가 처음 이계에 들어가 뱉은 첫 숨으로 요람이 태어나 「작가동맹으로부터의 초대장」의 시프터가 됩니다. 즉, 이번 시나리오에서 바인더가 창작한 그 작품은 최초의 시프터가 태어나는 이계의 씨앗이 됩니다.
그리고 시프터의 요람에서 떨어졌던 조각들은 산산히 부숴져 수천수만의 이계가 태어날 씨앗을 품은 포자마냥 퍼져갔습니다. 그리고 가장 오래도록 바인더와 시프터의 곁을 머물렀던 씨앗 하나가 발아하고 개화합니다. 바인더의 ‘재능’을 양분삼아서 말이지요. 그 이계의 이름은 바로 “작가동맹의 요람”, 두 사람에게 있어 가장 최초의 이계입니다. 이 아이러니함, 시간의 왜곡. 그야말로 이계의 본질입니다.
시프터의 존재라는 모순덩어리가 활개 치는 만큼, 그 시간의 왜곡만큼 이계가 존재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계가 그토록 인간들의 현실에 침식하는 것. 허상에서 인간을 창조하는 것. 이는 ‘생명’을 창조하고자 하는 거짓의 꿈. 이계와 ‘미지의 존재’.
이윽고 요람을 흔들게 될 시프터는 걸음으로 이계를 만들어내고 손짓으로 이계를 허물며, 그 한숨으로 현실을 침식하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당신이 그 찬란한 재능으로 ‘시프터’에게 애정을 부어. ‘모순되는 것’을 존재할 수 있도록 창작하였으니까요.
두 사람은 어떤 결정을 내릴 건가요?
■ 변이 단계표 : 이계창작원리
* 이계창작원리 : 월드 프래그먼트 → 이것은 이계의 바깥, 여러분의 세계에 고스란히 상흔을 입히는 조각.
① 수많은 이계가 현실을 침식하기 시작합니다.
② 수많은 이계와 현실이 반전되기 시작합니다.
③ 일부 사람들이 이계에 대해 알게 됩니다.
④ 일부 사람들이 이계를 추앙하고 찾기 시작합니다.
⑤ 많은 사람들이 작가동맹의 존재를 믿기 시작합니다.
⑥ 많은 사람들이 작가동맹과 이계를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시나리오 본문
※ 시나리오에 제시된 묘사는 가이드라인으로 여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세션에서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풍경에 따라 적절하게 변경해주세요.
■ CHAPTER.0 창작욕구에 시달리다
: 이계심도 4
● 상황설명 1
해당 상황은 바인더의 시점입니다. 당신은 최근 고열과 오한, 그리고 불쑥불쑥 솟아나는 욕구를 참아내고 있습니다. 욕구는 점점 선명하게 다가와 계시처럼 울리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 만들어야만 한다. 그것을 참아내는 일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바인더는 창작욕에 시달리다가 결국 무언가를 만들어 내고야 맙니다.
● 상황설명 2
해당 상황은 바인더가 창작 욕구에 시달리고,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시기에 시프터의 시점입니다. 바인더가 워낙 작품 활동으로 바빠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혼자 있는 시간마다 당신은 ‘『작가동맹』으로부터의 초대’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떠오르곤 합니다. 그것은 종종 일상을 방해할 수준이 되기도 하지만, 견딜 정도입니다.
그러다 자신이 발을 딛고 있는 곳이 이계인지 현실인지 모호할 시점에서야 바인더가 작품을 완성하고야 맙니다.
● 상황설명 3
해당 상황은 바인더가 무언가를 만들고 난 이후의 시기입니다. 두 사람은 작업실(그 외에 작품이 완성된 공간)에 있습니다. 작품은 완성되어 있고, 바인더는 비로소 자신을 괴롭히던 충동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만들어낸 작품은 보고 있자면 자신의 손에서 나왔다 믿기는 어려운 종류입니다. 그러나 시프터는 홀린 것처럼 그것을 바라봅니다.
● 손을 잡으면
두 사람의 접촉을 통해 바인더에게 보이는 것이 다음과 같이 바뀝니다.
바인더가 만들어 낸 작품이 블랙홀로 보인다.
이곳은 이계심도가 낮음에도 왜곡과 침범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그대로 놔둔다면 무언가 위험한 일이 발생하고 말 것입니다.
● 판정
해당 챕터는 판정이 없습니다. 적당히 롤플레이를 즐긴 후 GM은 결말을 읽고 다음 챕터로 가주세요.
● RP 지침
상황설명 1
그동안 작가동맹에서 얻은 프래그먼트가 있다면 이것들이 모두 빛을 보는 순간입니다. 프래그먼트들을 적극 어필하면서 RP합시다.
상황설명2
시프터의 경우 이번 시나리오에서 이계에 들어선 순간 단 하나의 행동원리에 따라 행동하게 됩니다. 만약 2인 세션을 진행할 경우 이를 사전에 고지합니다. 시프터의 행동원리는 ‘예찬사건(세계관 참고)’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상황설명3
범람하는 왜곡과 침범이 위험한 농도입니다. 다른 조직에 연락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에이딘에게 연락이 닿는다면 정말 위험하다는 말과 함께 예찬사건에 대해 짧게 언급할 수도 있습니다.
● 결말
시프터가 검은 구멍 안으로 들어갑니다. 바인더는 어떻게 하나요? 바인더가 따라갈 수 있도록 유도하며 장면을 종료합니다. 들어간 곳은 제법 서늘하고 고요한 인상을 줍니다.
■ CHAPTER.1 태초의 혼돈, 어둠, 연기
: 이계심도 4
● 상황설명
칠흑 같은 어둠 속입니다. 방향이 분간되지 않을 정도로 어두운 공간은 발에 닿는 바닥의 감촉조차 이해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위를 향해 올라가는 중인지 아래로 가는 중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추락하는 중인지도 알기 어려운 공간입니다.
● 손을 잡으면
두 사람의 접촉을 통해 바인더에게 보이는 것이 다음과 같이 바뀝니다.
빛을 내는 연기가 길을 안내한다.
● 판정 : 난이도 4
어둠 속에서 빠져나간다.
어둠 속에서 두 사람이 정처 없이 걷습니다. 분명 끝이 있다고 믿으며 희미한 빛에 의지한 상태로 나아갑니다. 포기하는 순간 어둠에 잡아먹힐 것이라는 예감이 강하게 듭니다.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 판정 이후
판정에 성공할 경우 빛이 강하게 일어나며 적당한 문을 만들어 냅니다. 두 사람 모두가 실패하였다면 어딘가에 쿵 부딪히며 문을 발견합니다.
두 사람 모두 판정에 실패할 경우 자신의 프래그먼트는 손대지 않습니다. 대신하여 실패한 사람의 수만큼(2칸) 월드 프래그먼트의 변이단계가 상승합니다. 해당 챕터에서 PC들은 이 사실을 알 수 없습니다.
⇢ RP로 넘어갑니다.
● RP 지침
시프터는 말수가 줄어듭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 새롭게 흘러오는 진실들을 소화하는 중입니다. ‘예찬 사건’이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하여 일으킬 수 있는지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은 얼핏 광기가 깃든 동맹원을 연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 결말
두 사람이 어둠 속을 빠져나옵니다. 바깥으로 나오니 두 사람은 거대한 요람에 함께 누워있습니다. 요람에서 나온다면 이곳은 작가동맹 저택의 로비입니다. 이전에 두 사람이 함께 빠져나왔던 곳으로 지난번에 비해 상당히 깨끗하고 청소가 말끔히 된 모습입니다.
이제 막 태어난 이계이기 때문에 상태가 좋은 것입니다.
저택을 조금 구경하고 들어가도 좋습니다. 1부에서 일어난 일들을 짧게 회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습니다.
2층에서 우레와 같은 함성 소리가 들립니다.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현관문은 여전히 단단히 막혔으니 올라가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CHAPTER.2 저택의 주인과 오래된 연극
: 이계심도 5
● 상황설명 1
윗층으로 올라오면 이곳은 화려한 오페라 하우스입니다. 이제 곧 연극이 상영될 것처럼 보입니다. 아직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은 상태라 주변을 조금 훑어볼 수 있습니다. 모든 좌석마다 하얀 장갑과 부채만이 박수를 치고 있습니다. 마치 투명인간들이 앉아있는 것만 같습니다.
빛을 내는 연기는 두 사람의 주변을 맴돕니다. 빛에 의지하여 계속해서 길을 걸으면 두 사람에게 박스 좌석으로 안내합니다. 안은 비어있고 여러분의 몫인지 핑거 푸드가 놓인 트레이와 담요과 같은 세팅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 상황설명 2
연극이 시작됩니다. 연극은 실루엣만 보이는 사람들이 나와 무언가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가운데에는 나무로 만든 요람이 놓여 있습니다. 지켜보고 있으면 금방 무슨 극이 올라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 손을 잡으면
두 사람의 접촉을 통해 바인더에게 보이는 것이 다음과 같이 바뀝니다.
빛을 내는 연기가 길을 안내한다.
● 판정 : 난이도 5
연극 《예찬》을 감상한다.
어째서 연극을 감상하는 것으로도 판정이 필요한 것일까요? 그저 가만히 앉아서 두 사람이 지나온 길을 바라볼 뿐인데 말입니다.
금방 그 까닭을 알게 됩니다. 그저 당신들을 이 이계에 영원히 머물게 만들기 위해, 보다 높은 이계심도로 이끌기 위해 무의미한 행위를 시키고 있을 뿐이란 사실을 말입니다.
▷ 판정이후
두 사람 모두 판정에 실패할 경우에만 자신의 프래그먼트는 손대지 않습니다. 대신하여 월드 프래그먼트가 한 단계 상승합니다. 해당 챕터에서 PC들은 이 사실을 알 수 없습니다.
⇢ RP로 넘어갑니다.
● RP 지침
상황설명 1
손을 잡고 있지 않다면 시프터가 안내합니다. 시프터는 아주 기뻐 보이기도 하고 불안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계에 들어선 시점에서 시프터는 모든 진상을 파악한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바인더와 함께 하기 위해서는 현실과 이계가 하나로 뒤엉키는 것 밖에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만약 2인 플레이어로 진행하고 있다면 시프터에게 모든 진상을 공개합니다.
상황설명 2
연극은 두 사람이 지나온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전 시나리오의 내용들을 요약하여 명장면만 보여주도록 합시다. 이는 이계가 시프터에게 예찬사건을 일으키길 종용하는 것이며 바인더에게 시프터를 향한 애정을 기울이도록 만드는 장치입니다.
● 결말
극은 끝나고, 두 사람은 가볍게 감상을 나눕시다. 그리고 장면을 종료합니다. 어느 틈에 놓인 꽃을 배우들에게 던져주거나 박수를 통해 격려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 CHAPTER.3 영원히 상영되고자 하니
: 이계심도 6
● 상황설명 1
극이 마치고 무대 위의 배우들은 갈채와 꽃을 받습니다. 어딘가 즐거워 보이는 감정이 흘러온다는 생각도 잠시, 그들의 낯이 천천히 읽힙니다. 실루엣이 아닌 실제의 사람이란 생각이 듭니다.
박스석에서 두 사람이 극을 구경하고 있으면 누군가 조심스럽게 트롤리를 밀면서 등장합니다. 그 위에는 바인더가 만들어 낸 작품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작품에 대한 비평문이 있습니다.
● 상황설명 2
바인더가 만든 작품은 어떤 모습이었든지 시프터가 손을 대자 천천히 최초의 요람과 같은 형태로 바뀝니다. 그것을 바라보고 두 사람이 잠시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 비평문이라 적힌 것은 사실 이계창작원리입니다.
바인더가 시프터의 이상을 감지할 즈음, 텅빈 무대가 보입니다. 그리고, 텅빈 무대 위에 눈이 날리기 시작하고 객석은 파도가 범람하는 듯한 착각을 줍니다.
● 손을 잡으면
두 사람의 접촉을 통해 바인더에게 보이는 것이 다음과 같이 바뀝니다.
연기 너머의 ‘현실세계’가 보인다.
앞의 판정에서 월드 프래그먼트로 인해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묘사해줍시다. 이제 두 사람도 월드 프래그먼트에 대해 확인하게 됩니다.
● 판정 : 난이도 6
현실을 침식하라. 이계를 범람시켜라.
성공할 경우 현실을 침식하며 이계가 범람합니다. 그렇기에 이계는 준수한 난이도를 두 사람에게 제안합니다. 과연 성공과 실패 중에 두 사람에게 유익한 것은 무엇일까요?
▷ 시프터 성공
시프터의 손짓이 나부낄수록 눈발이 강해지기 시작하며 연기 너머의 현실 세계로 이계를 확장합니다.
자신의 프래그먼트는 손대지 않습니다. 대신하여 월드 프래그먼트가 한단계 상승합니다. 해당 챕터에서 PC들은 이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 바인더 성공
자신이 만들어 낸 요람에서 거대한 파도가 뿜어져 나옵니다. 그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계가 거침없이 거대해집니다.
자신의 프래그먼트는 손대지 않습니다. 대신하여 월드 프래그먼트가 한단계 상승합니다. 해당 챕터에서 PC들은 이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챕터에서 바인더는 여러번 판정을 진행하며 단계를 올릴 수 있습니다. 이는 플레이어 간의 합의가 필요합니다.
▷ 둘 다 성공
위의 효과 2가지가 모두 발생합니다.
▷ 한 사람이라도 실패
성공한 사람은 위의 효과를 적용합니다.
실패한 사람은 프래그먼트 박스에서 프래그먼트를 하나 골라 "망각"에 체크표를 하세요. 그다음, 프래그먼트 중 하나를 골라 ‘변이: 현실 → 대체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것’으로 변경합니다.
⇢ RP로 넘어갑니다.
● RP 지침
상황설명 1
시프터가 바인더의 작품을 통해 요람을 만들어 냅니다. 개요에서 제시된 상황을 지금 연출한다면 즐거울 것 같네요. 연극 예찬에 대해 바인더에게 설명하기 좋은 타이밍입니다.
시프터의 RP는 바인더를 이계에 붙잡아 함께 영속하는 것에 가까워집니다. 자신의 존재가 어디에서 왔는지 확고히 인식하게 됩니다.
상황설명2
시프터는 이제 요람과 동화됩니다. 스스로의 의지로 변이하여 이계의 일부로 녹아내리고 싶은 심정이 밀려옵니다.
GM은 월드 프래그먼트에 대해 설명하며 변이단계표를 공개합시다. 이것은 시프터의 입을 빌려도 좋고 마스터가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두 사람은 판정을 하면서 어떤 대화를 나누나요?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인지하는지 충분히 RP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바인더에게 판정 횟수의 제한이 없습니다. 그야 바인더가 만든 작품이 낳은 이계이므로 이곳에서 그는 아주 강력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 결말
이계가 범람하고 현실을 침범합니다. 이계에서도 똑똑히 보이는 현실, 평범한 사람들의 비명, 경탄, 동맹원들의 환희가 느껴집니다.
무대는 파도에 삼켜지고, 위에는 눈발이 날리나 원흉인 두 사람은 박스석에서 관조하는 이 미쳐버린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을 즈음 박스석 옆에 놓인 촛대에서 불길이 크게 일어납니다.
■ CHAPTER.4
모두가 보라. 특히, 그대가 보라.
: 이계심도 10
● 상황설명
촛대에서 푸른 불꽃이 크게 일렁거립니다. 불꽃이 크게 튈 때마다 바깥의 인물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바인더가 바라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서 현실과 이계의 상황을 서로 교류합니다.
바인더가 차분히 대화를 하고 있을 즈음, 시프터가 앞으로 고꾸라집니다. 그의 상태가 극심하게 나빠지며, 아주 오래된 추억을 강제로 꺼냅니다.
○ 푸른 양초와 촛대
바깥과의 연락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바깥의 이들은 현재 바깥에서 발생한 사태를 수습하는 것으로도 여력이 없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동맹원들까지 나타나 더욱 엉망입니다. 다만 이계에도 분명이 핵이나 심장이 있을 것이라 하며 그것을 파괴하라 말합니다.
들고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또한 빛을 내는 연기가 이 주변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 손을 잡으면
두 사람의 접촉을 통해 바인더에게 보이는 것이 다음과 같이 바뀝니다.
시프터가 이계의 모습으로 보인다.
가장 처음 바인더를 만났던 때의 모습입니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쇠사슬이 아닌 뫼비우스의 띠 같은 것에 묶인 모습입니다.
● 판정 : 난이도 10
* 해당 챕터의 판정을 시작하기 전에 마스터는 둘 다 실패할 경우 해피엔딩을 볼 가능성이 극도로 줄어든다는 사실을 미리 전달합니다.
시프터의 ‘예찬’을 막아내라
바인더, 무엇을 통해 시프터를 다시 현실로 못 박을 수 있을까요?
시프터, 무엇이 당신으로 하여금 이 현실에 높은 가치를 매기게 합니까?
▷ 시프터 실패
넘실거리는 이계, 그리고 스스로가 이계 그 자체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야 자신은 ‘누군가’에 의해 창작된 존재이며, ‘누군가’가 숨을 불어넣고 애정을 담아 만들어 냈기 때문에 존재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랑을 온 세계와 현실에 널리, 알려야만 합니다.
프래그먼트 박스에서 프래그먼트를 하나 골라 "망각"에 체크표를 하세요. 그다음, 프래그먼트 중 하나를 골라 ‘변이: 작가동맹 → 작가동맹을 예찬하라’으로 변경합니다.
▷ 바인더 실패
바인더는 그간 시프터에게 품고 있던 마음 하나가 크게 어그러집니다. ‘어쩌면 시프터는 이 이계로 돌아가야 할지도 몰라.’ 스스로가 한 생각이라 하기에도 무서운 마음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프래그먼트 박스에서 프래그먼트를 하나 골라 "망각"에 체크표를 하세요. 그 다음, 프래그먼트 중 하나를 골라 ‘‘변이: 작가동맹 → 작가동맹을 예찬하라’’으로 변경합니다.
▷ 둘 다 실패
시프터는 최초의 모습으로 완전히 돌아갑니다. 쇳소리를 내던 거대한 나무 요람입니다. 요람의 주변을 감도는 뫼비우스의 띠는 지금까지 두 사람을 이끌었던 빛을 내는 연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프터의 프래그먼트가 전부 변이합니다. ‘변이: 작가동맹 → 작가동맹을 예찬하라’로 전부 변경됩니다.
▷ 한 사람이라도 성공
시프터의 그림자는 요람의 형상을 하고 있고, 주변에 일렁이는 빛은 뫼비우스의 띠를 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프터는 여전히 자신의 육신을 유지하고 바인더를 바라봅니다.
실패한 사람에게는 해당하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 RP로 넘어갑니다.
● RP 지침
바깥과의 소통은 가이드라인을 따로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완전히 일반인이며 이계에 대해 모르는 인물의 당황스러운 외침부터 대이계조직으로부터의 차가운 명령까지 뭐든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월드 프래그먼트에 대해 선명히 인식하는 것입니다.
이계가 현실에 침범하는 것이 얼마만큼 위험한 일인지 보여줍시다. 두 사람이 경험한 이계들이 현실로 마구 범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핵이나 심장 : 마지막 챕터의 ‘빛이 나는 뫼비우스의 띠’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시간의 인과입니다. 완전히 사라지게 한다면 시프터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지혜의 고리를 풀 듯이 해결해야 합니다.
● 결말
시프터의 상태를 수습하는 사이에 박스석의 주변이 극도로 고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박스석이라는 ‘온실’ 바깥의 풍경이 바뀌어 있습니다. 망망대해 위에 펑펑 함박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현실도, 침식하는 이계도 더 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분명 이계는 현실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파도 아래를 보면 챕터 3에서 묘사한 현실의 상황이 보다 험난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이 문제를 해결하자고 각오를 다지면 다음 장면으로 넘어갑니다. 만약 각오를 다지기 어렵다면, 시프터의 상태를 호전할 방법이라도 찾아보자고 하며 바깥으로 나섭니다.
지금부터 [ 단장 : 어떤 골목길 ]이 공개됩니다. 언제든 두 사람의 등 뒤에 마련된 작은 골목길입니다.
■ FINAL CHAPTER. 그대, 예찬하라!
: 이계심도 11
● 상황설명
두 사람은 ‘온실’에서 벗어나 파도 위를 걸으며 어꺠에 소복하게 쌓이는 눈을 느낍니다. 세상은 파도와 눈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파도 아래의 세계에는 침식 되어가는 이계도, 현실도 아닌 어중간한 것들이 잠겨 있습니다.
어떻게 할지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을 즈음, 바다의 중앙에 거대한 철문이 놓여 있는 것이 보입니다.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거대한 저택의 철문.
바인더와 시프터의 시선이 닿으면 저 육중한 철문이 아주 느린 속도로 휘면서 클라인의 병 모양이 되기 시작합니다.
● 손을 잡으면
두 사람의 접촉을 통해 바인더에게 보이는 것이 다음과 같이 바뀝니다.
빛을 내는 연기에 숨겨진 뫼비우스의 띠가 보인다.
빛나는 연기를 어떻게 활용하면 저 클라인의 철문을 막아낼 수 있지 않을까요? 또 두 사람의 손에는 푸른 빛을 내는 양초도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두 사람이 손을 잡고 한다면 무엇이건 일어나지 않겠나요.
● 판정 : 난이도 11
※ 이 판정은 '둘 다 성공했다'가 될 때까지 끝나지 않습니다.
침식의 왜곡 ‘클라인의 철문’을 막아낸다.
▷ 시프터 실패
절그럭거리는 쇳소리가 귓가에 크게 울립니다. 아, 당신의 존재를 옭아맸던 그 쇠사슬은 저 철문으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무력한 기분이 시프터의 온 존재를 잠식합니다.
프래그먼트 박스에서 프래그먼트를 하나 골라 "망각"에 체크표를 하세요. 그 다음, 프래그먼트 중 하나를 골라 ‘‘변이: 작가동맹 → 작가동맹을 예찬하라’’으로 변경합니다.
▷ 바인더 실패
온 이계와 침식이 보드라운 눈송이가 되어서 바인더의 손을 붙잡습니다. 그리고 철문은 슬라임처럼 걸쭉하게 녹아버리며 바인더를 피합니다. 거슬르고 싶지 않으나 원하는 대로 해줄 수는 없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프래그먼트 박스에서 프래그먼트를 하나 골라 "망각"에 체크표를 하세요. 그 다음, 프래그먼트 중 하나를 골라 ‘‘변이: 작가동맹 → 작가동맹을 예찬하라’’으로 변경합니다.
▷ 둘 다 실패
두 사람 모두 실패의 효과를 처리합니다.
▷ 둘 다 성공
두 사람의 멋진 연출과 마음을 통해 거대한 철문은 어떤 왜곡도 일으키지 않고 그저 평범하게 바다 위에 떠오른 철문의 형태로 되돌아갑니다. 매끄러운 소리와 함께 철문이 열립니다.
아, 모든 왜곡이 끝났음을 직감합니다.
⇢ After Talk로 넘어갑니다.
● RP 지침
시프터의 얼굴은 고요합니다. 지난 챕터 이후로 머리가 맑아진 상태입니다. 이성적인 RP가 가능합니다.
두 사람이 보는 육중한 철문은 ‘작가동맹으로부터 초대장’에 나왔던 철문(Chpter 01)입니다. 세계의 시간이 왜곡되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 결말
철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가면, Chapter 01에서 보았던 두 사람의 일상입니다. 그곳은 아무런 변화도 겪지 않았다는 것처럼 평온합니다.
■ 단장 : 어떤 골목길
: 이계심도 9
이렇게나 힘든 현실이, 이계가 당신에게 주어진 모든 선택지 일리가 없습니다. 아무 일도 없던 시절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렇게 소망하였나요?
바인더, 이곳은 당신의 이계입니다. 들어줄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당신의 일상이 어디에서부터 시작하였는지 알고 있지요?
● 상황설명
결국 지쳐버린 마음에 뒤를 돌아 도착한 골목길입니다. 이곳은 눈도 내리지 않으며 파도도 치지 않습니다. 단단한 흙바닥과 뿌연 먼지만 조금 날릴 뿐입니다. 저 멀리서 쓰잘데기 없는 소음이 아주 그립게 울립니다.
● 손을 잡으면
두 사람의 접촉을 통해 바인더에게 보이는 것이 다음과 같이 바뀝니다.
골목길 너머의 현실이 안온하게 손짓한다.
골목길 너머에서 들려오는 아주 평범한 ‘일상’의 소리가 마음을 안온하게 달래줍니다. 아무런 일도 없던 시절이 그려집니다. 그래요, 이런 엔딩이 분명 준비되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렇지요?
● 판정 : 난이도 9
※ 이 판정은 바인더만 성공할 때까지 멈추지 않습니다.
골목 너머로 향한다.
▷ 시프터만 성공 / 둘 다 성공
시프터, 혹은 두 사람이 함께 골목갈의 끝까지 달려갑니다. 환한 빛이 두 사람을 감싸지만 정신을 차리면 다시 골목길의 처음입니다. 계속해서 걸어봅시다.
▷ 둘 다 실패
두 사람은 골목길로 들어섰으나 아무리 애써도 끝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발목이 잡힙니다. 발목에서 찰랑거리며 정신을 일깨우는 것은 차갑고 희게 부서지는 파도입니다.
두 사람은 각자 프래그먼트 박스에서 프래그먼트를 하나 골라 "망각"에 체크표를 하세요. 그다음, 프래그먼트 중 하나를 골라 ‘‘변이: 작가동맹 → 작가동맹을 예찬하라’’으로 변경합니다.
▷ 바인더만 성공
바인더는 환한 빛에 감싸이며 골목길의 끝에 도달합니다. 주변은 번화가의 높은 빌딩과 빌딩 사이의 작은 골목길입니다. 번화가는 지금 신인 작가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인지 이젤에는 화가들이 그림과 사진이 숲처럼 촘촘하게 세워져 있습니다.
당신은 홀로 멀뚱히 주변을 구경합니다.
⇢ HIDDEN END로 넘어갑니다.
● RP 지침
이번 단장에 들어왔다면 포기하고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1번은 주도록 합니다.
바인더만 홀로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아직 시프터를 만나지 않았던, 그 처음의 골목길로 돌아간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 일 따위는 존재하지 않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어쩌면 이 단장은 아주 과거의 두 사람이 경험한 어떤 시간선의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작가동맹의 가장 앞선 프롤로그 말이지요.
● 결말
해당 단장에 들어왔다면 사용했다면 AFTER TALK를 생략합니다. 대신하여 아래의 엔딩을 봅니다.
■ HIDDEN END
바인더는 홀로 거리에 서있는 영문도 모르고 멀뚱하게 주변을 구경합니다. 무언가를 세게 쥐고 있던 손을 펴보면 거리의 전단지가 구겨져 있습니다. 싸구려 잉크를 사용했는지 손에 온통 알록달록한 얼룩이 묻었습니다. 돌아가서 손을 씻고, 원래 하려던 일을 해야겠습니다. … …무엇이었더라. 하지만 어떤 것이든 저 더럽고 으슥한 골목길로 가려던 것은 아니었을 겁니다.
■ AFTER TALK
● 결말의 분기
망각에 표시되지 않은 프래그먼트가 하나라도 남아있다면 그 캐릭터는 현실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모든 프래그먼트가 망각된 경우, 두 사람과 세계는 작가동맹의 요람에서 거대한 ‘사건’으로 간주 될 것입니다. 해당 사건이 어떤 종막을 맞이하였는지는 마스터와 플레이어가 협의하여 진행합니다.
● 변이에 대한 저항
시프터와 바인더는 각자 이번 시나리오에서 저항하지 못한 변이 중 1개에 원하는 달란트를 붙입니다.
● 세계 변이에 대한 저항
월드 프래그먼트가 얼마만큼 변이에 저항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는 변이에 대한 저항 다음 단계에서 진행합니다.
● RP 지침
1. ‘변이: 작가동맹 → 작가동맹을 예찬하라.’가 남아있을 경우
2. 월드 프래그먼트 변이가 1개 이상 남아있을 경우
‘변이: 작가동맹 → 작가동맹을 예찬하라’가 남아있을 경우
두 사람은 평범한 일상과 다소 거리가 멀어진 일상을 보내게 됩니다. 모든 작가동맹의 동맹원들이 바인더와 시프터를 회장으로 만들기 위해 애쓰기 때문입니다. 시프터와 바인더가 화를 내면 무서워하는 기색을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작가동맹을 완전히 내칠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일상은 아주 귀찮아지며, 이따금 꿈속에서 작가동맹 저택에 가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꿈이라도 실수로 꾸면 이계가 태어나고, 져버림을 어렴풋이 인지합니다.
월드 프래그먼트 변이가 1개 이상 남아있을 경우
남은 월드 프래그먼트의 사건을 수습해야 합니다. 모든 대이계조직이 두 사람을 척결대상으로 삼습니다. 두 사람에게 ‘지금의 세계’는 위협적일 수도 있겠네요!
어떻게 수습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나요?
● 프래그먼트 추가
모든 RP를 마친 이후 프래그먼트를 하나 추가합니다. 프래그먼트의 내용은 자유롭게 결정해주세요. 시나리오에서 제공하는 프래그먼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예찬] : 연극 《예찬》의 상영을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요소. 일전에 바인더가 창작한 작품이다.